사실 오빠는 작년 이맘쯤 키토제닉 식단을
진행했었다.
그 당시 내게
키토제닉 식단 = 상상조차 하지 못 하는 식단.
딱 이정도였다.
관심도 별로 없고..
응,, 열심히해 ^^~~ (선 긋기)
이렇게 응원했던 기억이..
그리고 작년 이쯤엔 크레페에 꽂혀
주구장창 먹기바빴기에..
키토제닉^^? 관심도 없었다.
게다가 나는 쌀,떡,면 같은 탄수는 몰라도,
빵, 제과류에 넘 진심인 사람이라 ..ㅠㅠ
내가 저탄고지(low carbohydrate high fat)를
할 것이라곤
불과 한 달 전까지도 상상하지 못 했다.
그치만 올해 이사오고 나서는
내가 진짜 당중독이구나 인지하고 성찰했고,
몇 달 전부터 요리계정을 운영하며
집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.
그리고 늘 미용을 위한 식단
혹은 당 채우기 급급했던 식사에서
건강에 포커스를 두기 시작했다.
그렇게 우리는
10/4 (일) ,키토제닉을 시작한다.
하면서 수정하는 나와 달리
오빠는 정보 수집과 분석을 아주 세세하게 한다.
지금도 옆에서
같은 키토제닉을 주장하는 유튜버들의 의견이
왜 다르고,
어떤 디테일에서 갈리는지를 보고있다.ㅎㅎ..
그래서 우리(사실 거의 오빠만 알아봤으니... 오빠)는
한 달은 전부터 키토제닉이 어떤 원리인지
키토 유튜버들이 말하는 핵심이 무엇인지
이 주제를 다루는 카페,블로그들을 자주 들락날락했다.
그리고 달이 바뀐 10월,
긴 명절이 지나고 우리는 본격 ! 키토에 돌입했다.
명절에 본가에 다녀오기위해
냉털을 했기에
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한 첫날엔 외식으로 달렸다.
DAY 01 ( 10 / 04 / 일)
-점심 / 소곱창구이
-저녁 / 굽네치킨 오리지널

아점으로 소곱창구이를 먹었고
FLEX..

저녁에는 사진은 없지만
굽네치킨 오리지널을 먹었다.
DAY 02 ( 10 / 05 / 월)
이날은 정말 FLEX..한 날..
코스트코가서 장 봐온 날이다.
아점(3시쯤) / 연어,채소찜 등
저녁 / 해물콩나물볶음? 찜 , 고구마 100g씩,올리브오일


우리집은 3시 빛이 가장 예쁘다.
이날은
꽤 오래 간헐적 단식(18시간~~19시간?)하고 먹었다
일부러 할 생각은 없었는데
코스트코 다녀오니 시간 순삭.....
연어는 생연어랑 스테이크 해서 먹었더니
호로록 들어가지요
아보카도는 덜 후숙돼서 질깃,,,,ㅎ,,
빨리 후숙된 아보 퍼먹고싶다 8ㅅ8

그리고 피키먹보계정에도
동네방네
우리 키토해요 ~~~~~알리기.
좋은 선례가 되고싶다.
100인 100키토라하지만
해먹기 편하고 맛난
여러 레시피도 공유하고,
틀을 잡아
키토 입문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싶다 !
(는 내가 입문자^^,,)


이피키님 솜씨
굿뜨-
고구마는 덜 먹어도 될 거 같다.
해물볶음 먹고 마지막에 먹은 고구마에
위부름이 확- 왔다
탄수효과,, ?
그리고 빈 속은 아녔으나
살짝 밤에 속이 쓰리기도..
아마 고구마때문이 아닐까 추측

싹싹 긁어먹기
올리브오일 마시라는데
완샷은 너모 힘들엉.. . ..
친해지고있다.
내일은 코코넛오일 들기름 돼지기름 등이
올 예정인데
잘 할 수 있겠찌 ,,,,?
--------------사실 위 이틀은 제대로 기록을 못 했다.
3일차인 어제부터 본격 기록 스따뜨-----------------
DAY 03 ( 10 / 06 / 화).
10:30 아침/
차전자피5g 아로니아 50ml 물300ml
>>복용직후 위가 훅 차는 느낌
살짝 콕콕 찌르는 느낌을 받음, 한약맛
12:30 점심/ 사진 참고
3:00 버터커피 (마이노멀 보통커피)
7:50 저녁 /사진참고

연어는 에어프라이어에
올리브오일 1T랑 소금,후추 굽굽
그리고 생연어와 아보카도 1/4씩
찐 버섯,쥬키니
김밥김과 조미김 싸먹고
콜비잭치즈 1ㅐ씩
이피키님표 콩나물 해장(?)국 3-5입
간장.와사비.소금 소스
올리브오일 5g..

요게 저녁.
계란 인당 5개정도
찜채소,쌈장,김치 그리고 고구마 반 씩 노나먹기.

이러케 껴먹으면 넘나 맛난 거...
담엔 더 풍성하게 김밥해볼 예정입니다
한 줄로 부족해서 사진찍고
한 줄 추가해서 노나먹었어요.
DAY 04 ( 10 / 07 / 수)
공복 몸무게 50.6 !
몸무겐 크게 상관없지만
체지방률을 재보고싶은 맘.. 둑흔...
암튼, 10am 아침/ 버터커피 (마이노말 보통커피)
2:40 점심 / 사진참고 +콜비잭 치즈 1개
3:00 간식/ 이즈니 가염버터 10g
아몬드 우유, 카누2봉
7:20 저녁 / 사진참고

점심을 아주 조금 먹은듯하나
먹을 땐 꽤 배부르게 먹었던..!
피키님표 삼치조림(+새우,호박,양파,버섯,감자 조금)
고추장1T 넣었다했는데
둘다 콧물흘리기 있기없기...
그리고 여기에 청경채,양파 찜과 올리브오일.소금

그리고 거의 바로
버터커피 !
첨 만들어봤는데 먹을만..ㅎㅎ
이즈니가염버터 10g 아몬드 우유, 카누 두 봉

그리고 오늘 저녁 ~ ~
완존 배터졌던 저녁
야채볶음엔 버터 16g넣고 볶볶
(콩나물 두 줌, 양배추 찢어서 넣고 청경채 하나)
우삼겹은 찜으로도 구이로도 먹어서
인당 250g 정도씩.
마지막에 물려버렸다...ㅎㅎ.. 양줄여야지.
그리고 사골과
어무님표 장아찌..djmt...
김치.. 피클 등 !
소금을 많이 섭취하려해도 쉽지가 않다.
초반이다보니
양조절도 어렵고 (얼만큼이 적정량인가..)
정보의 홍수 속
진짜 잘 받아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.
4일차 느낀 점은
1. 확 배고프고 짜증남이 전.혀 없다
이게 젤 좋은 점 !!
+단 간식 생각 전혀 안 남.
2.러닝 할 때 공복마냥 속이 편하다
3.살짝 정신이 없다... (?)
4.식비 정말 많이 든다... ㅂㄷㅂㄷ....
(따로 포스팅 예정..)
5.화장실을 못 간다(오빠는 잘 간다고 함..)
인스타에는 식단 사진위주라면
블로그엔 좀 더 주절주절 몸의 반응을 적어봐야지.
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
첫 걸음을 디딘 우리 .. !
잘 할 수 있겠지??..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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